이희호 여사 “희망세상 만들기 위한 활동 계속해야 한다” - 경북방송 (GB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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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8월23일 01시42분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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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이희호 여사 “희망세상 만들기 위한 활동 계속해야 한다”
YWCA 원로대표이자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출신으로 격려와 당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여사가 올해로 창립 94주년을 맞는 한국YWCA를 격려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여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YWCA 전국회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를 통해 “이 세상을 희망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1992년 설립 이래 정의, 평화, 생명세상을 향해 노력해왔다. 기독시민단체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회원들이 YWCA 설립이념을 지켜야 희망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서 “10만 회원이 한뜻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명을 품고 100년을 향한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한국YWCA(당시 대한YWCA연합회) 총무로 활동하며 사회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여사는 이후 여성운동, 민주화운동에 적극 뛰어들게 된다. YWCA 총무로 활동하던 중 故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결혼에 이른 각별한 시기이기도 했다. 



특히 YWCA 총무로 취임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제안해 전국 지역 YWCA에 포스터를 보내 붙이게 하고, 거리 캠페인에 나선 일화는 유명하다. 1960년 4.19혁명 직후 치러진 제5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YWCA가 주축이 돼 여성단체들과 함께 ‘축첩자를 국회에 보내지 말자’는 운동을 벌였다



당시 캠페인은 한복 입은 여성 2000명이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선 대사건이자 시위를 선거와 연결한 한국여성운동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YWCA의 활동은 훗날 호주제 폐지와 가족법 개정으로 이어지는 여성인권운동의 물꼬를 틀었다.



청년기 YWCA 활동을 계기로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의 길로 들어선 이희호 여사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헤쳐 나왔다. 평생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 여성인권 향상에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삶을 실천해온 공로로 지난 2013년엔 한국YWCA가 주최하는 제1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YWCA, 희망 세상을 만듭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회원대회에서 52개 YWCA 청년·돌봄·다문화 회원을 포함한 대표 1천여 명과 일본YWCA 회원 등 1,111명의 회원들이 모여 성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한다. 



세계 최대 핵발전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 인근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YWCA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핵 없는 사회를 향한 전국 10만 회원들의 실천의지를 표현하는 탈핵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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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주 기자 (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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