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으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에서 67명(6개시군)을 선발, ‘영호남지역 교류탐방캠프 in 전라남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의 목적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격년제로 경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을 상호 방문해 그 지역의 문화, 특성 등을 이해하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아이들 세대부터 동서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주요일정은 전남도청을 방문해 참가하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캐리커처 그림과 경북의 혼을 담은 뜻 깊은 메시지를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하고, 목포자연산 박물관, 진도군 갯벌체험, 여수 케이블카와 유람선을 타고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관람하는 등 영호남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아울러 2017년에는 역으로 전라남도 아이들이 경북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 교류탐방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작년 2015년 7월 23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영호남 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시작되었고, 영호남 상생협력10대 과제로도 선정되었다.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나눔을 통해 지역·계층·세대 간 화합을 위하여 경북·전남간 1,004명 이상의 정기후원자(1인당 월1만원 이상)를 모집해 저소득 가정 아동을 교차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추진상황은 2015년 1004명(천사) 이상의 후원자 발굴을 실시했으며 2016년 8월에는영호남지역 교류탐방캠프 in 전라남도, 9월에는 천사보금자리 주택지원사업, 10월에는 경북 천사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동서화합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한 전남 오케스트라단과 합동연주회를 경북도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10월에 열릴 ‘경북 천사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는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10개시의 지역아동센터 20개소와 경북 아동양육시설 12개소의 아동 150여명이 참가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웅장하고 멋진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 질것으로 기대된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나눔을 통해 영호남이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 아동의 자립지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을 뛰어 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