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포항종합운동장 내 만인당에서 2016년 근로자의 날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정일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을 비롯한 도내 8개 지역지부 의장, 지역산별 노조대표자 및 근로자와 그 가족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명재․김정재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회장, 윤광수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 많은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노사화합과 산업평화의 중요성과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경북지역 노사화합과 일자리창출에 헌신한 공로로, 김천 소재 유한킴벌리에 근무하는 신성태 씨가 대통령 표창을, 구미시청 노동조합 어상훈 위원장 등 도내 모범근로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66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또한, 경북도의회 의장상, 포항시장상,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북본부 의장상 등 총 117명이 모범근로자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위안행사에서 초청가수로 대표 히트곡 ‘말로만 사랑’을 부른 ‘권 미’의 공연 및 레크레이션으로,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 및 가족들 모두가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렸으며 소속 기업을 대표해 출전한 근로자 20개팀과 현장 즉석 출전자들과의 노래 경연 및 장기자랑으로 만인당 실내체육관이 흔들릴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평소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과 일자리창출에 공헌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우리 산업현장의 이슈인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해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하되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는 미덕으로 우리 자식들의 미래와 모든 도민들이 더불어 같이 잘 살고 행복해하는 경북건설에 동참해 줄 것”을 노동계에 당부하고 특히, “경북의 노사민정이 지혜를 모아 북한위협과 일본․중국의 경제공세에 맞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여 경북과 대한민국의 재건에 모두 힘을 합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