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수년째 교통체증에 불편을 격고있는 주민들의 민원에 근본적인 해결책 대신에 효과 미지수인 안일한 땜질대책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포항시는 14일 '대형차량 등으로 상습적으로 정체가 심한 남구 오천시장 앞 지방도 929호선에 중차량 우회표지판 3개소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수년간 수십 차례 여러 경로를 통하여 건의해 왔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땜빵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오천시장 앞 지방도 929호선은 오천파출소에서 오천성당으로 지나가는 왕복 2차로이며 인도도 없는 400여m 구간이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교통정체를 유발해 지역민들이 도록확장을 요구해 오고 있다.
특히 오천5일장이 열리는 날과 해병대 신병입소일에는 교통정체가 더욱 심하며 매일 이도로를 이용하는 인근 신흥중학교 학생들은 인도도 없는 위험한 도로를 곡예 하듯 등하교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천 중,고등학교 앞 삼거리와 지방도 929호선(신흥중학교 앞)내에 예고표지판과 본 표지판 등 총 3개의 중차량 우회표지판을 설치하여 정체구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탁상 행정이라며 포항시를 질타했다.
교통체증의 원인은 오천읍을 관통하는 왕복 4차로 확장 신설과 2010년부터 시작된 929호선 4차로 확장공사에 국도대체우회도로에서 장기면 방면만이 대상으로 추진되어 이구간이 여전히 2차로에 머물면서 병목현상까지 겹쳐 교통정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이모씨(세계리.53)는 '시관계자나 시의원들은 해보지도 않고 큰 효과가 있어보이지도 않은 우회표지판 설치나 확장 도로의 건물과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여부가 잘 안될 거라는 등의 핑계로 일관하고 적극적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제 막 활성화가 되고 있는 오천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고 어린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도 어른들이 하루빨리 해결해 주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