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 개최 - 경북방송 (GB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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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4월16일 11시21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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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국립경주박물관, ‘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 개최
국립경주박물관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4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을 마련한다. 이 특별전은 국립경주박물관과 섬서역사박물관의 우호교류 10년의 아름다운 결실이기도 하다.

주周, 진秦, 한漢, 당唐 등 13왕조의 수도였던 서안시에 자리하고 있는 섬서역사박물관은 매우 수준 높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박물관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섬서역사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당(618~907)의 수도였던 국제도시 장안長安과 장안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명품들이 선보인다. 이 전시품들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전시되는 것들로서, 동시기 신라 문화와의 비교 감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총 80건 159점의 전시품 가운데 우리나라의 보물에 해당되는 1급 문물도 10건 16점이 포함되어 있다. 금동제 용, 원앙무늬 금잔, 팔각 금잔 등이 1급 문물들로서 수준 높은 당 문화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국제 도시였던 장안성의 모습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장안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은기, 당삼채 등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장안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불상, 도교 관련 용기, 십이지상들이 선보인다. 중국 성당시기盛唐時期의 수준 높은 문화를 감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 특별전의 교환 전시로서, 올 하반기에는 천마총 금관을 비롯한 신라의 대표 문화재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섬서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국 문화재 전시회로서 매우 뜻깊다 할 것이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에서 당으로 보낸 사신, 즉 견당사遣唐使에 대한 기록만도 140건 이상 확인된다. 이처럼 신라와 당의 교류는 무척 왕성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으며, 그에 따라 많은 문물도 가고 왔다. 당의 문물이 우리에겐 낯설지만 신라인들에게는 낯익은 것들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보다도 더 활발히 신라와 당은 교류했을 것이다. 약 1400년 전부터 시작된 신라와 당의 교린관계처럼, 이 특별전을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과 섬서역사박물관의 우호교류, 나아가 한중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전되리라 기대한다. 참고로, 이 특별전의 개막식은 4월 16일(월) 16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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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기자 (press@gbstv.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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