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청림동(일월동), 구룡포로 가는 대로변 옆 ‘해병대 사단 담장’에는 20년 전 쯤 그려진 벽화가 풍화로 인해 퇴색되어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해병대 담장’에 그려진 벽화는 길이 1km, 높이2m에, 포스코 그림을 비롯해 해병대상륙작전 등 포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담장벽화가 전체적으로 색채가 우중층한데다 을씨년스럽기까지 해, 관광차 오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려진 벽화 가운데 포스코(벽화 참조)그림은, 환경적인 차원에서 보면 색채가 퇴색인데다, 포항시 환경을 대변하는 색깔로 변해져 있어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다.
벽화의 모든 그림들이 밝은 느낌은 전혀 없고 우중충한 느낌을 주고 있고, 더구나 해를 등지고 있는 해병대 담장이라 더욱 어둡게만 보인다.
동해면에 거주하는 한 면민은 “주말만 되면 구룡포와 호미곶면을, 외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반면에 포항시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는 아직도 미비하다”고 말하면서 “사소한 것부터 챙겨 경북의 1급 관광지로 발 돋음 시켜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담당부서를 찾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