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2011년) 말 기준 포항시의 총 채무액은 1,820억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5.19%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채무 위기관리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심각단계 40%와 주의단계인 25%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포항시의 지방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09~´10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지출 확대정책에 따라 영일만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장성~흥해간 도로개설 등 SOC사업에 신규로 757억원을 발행하여 채무잔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발행액을 줄여나가 ´11년부터는 상환액이 발행액을 초과했으며, ´12년에는 지방채 발행 계획이 없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11년말 채무잔액 1,820억원중 국비상환 부담분 149억원과 회수가능한 산업단지분양금 511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채무액은 1,160억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채무비율은 15.19%보다 낮은 9.69%가 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지자체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면밀하게 예산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시에서는 경기침체로 포스코 등 철강관리공단 소재 기업의 세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탈루세원 발굴에 집중하고 6월말까지「세외수입 체납액 T/F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최근 포스코 페로실리콘, 일본 이비덴社를 유치하는 등 세수 증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는 동결 내지 삭감하고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지원 중단 또는 축소지원 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균형재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2009년 3회에 걸쳐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