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싣는 순서
1. 포항 지역주택조합 믿을수 있나?
2. 일부 지주의 동의없는 사업 첫단추부터 잘못됐다!
3. 아파트건립 지구 주변환경 문제있다
포항에서 추진하고있는 몇몇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지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해당 지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 또는 전용 85m²이하 소형주택을 소유한 세대주가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고 건설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건립하는 제도로 일종의 ‘공동구매’형식의 아파트 개발 방식이다.
그러나 지역주택조합 형태가 장점만 있는것이 아니다.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은 사업계획서상 주택건설예정세대수의 1/2이상의 조합원이 구성되면 창립총회를 개최해 회의록, 조합장선출동의서, 조합원 전원이 자필로 연명한 조합규약, 조합원 명부, 사업계획서, 주택건설대지의 80%이상 권원이 확보돼야 한다.
또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 시에는 주택건설대지의 95%이상 권원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음으로 무엇보다도 토지확보 여부, 조합원 간 갈등, 일정지연 등으로 인한 추가부담금이 발생할 요인이 없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2018년까지 약 6,000세대의 아파트가 건설예정인 오천문덕,원동지구에도 몇 군데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오천읍 원리 일원의 원동1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내 1,700여 가구로 시행되고 있는 가칭'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작년 10월부터 대대적인 광고로 조합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 전망이 녹녹치 않다는 게 정설이다.
현재 포항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 매물이 사업승인 예정 또는 신청 중인 아파트가 무려 1만2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공사를 시작한 7천500여 가구를 포함하면 향후 수년 안에 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만여 가구에 달한다.
하여 지역의 기존 아파트 가격 또한 하락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조합원 모집이 수월하지 않다는 중론이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의 여러 가지 장점들을 내세워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조합이 구성되어야 모든것이 결정되는 구조의 지역주택조합의 특성으로 볼때 부지, 분양가 ,시공사 등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보는것이 맞다.
일 예로 시공사로 알려진 '현대 힐스테이트'란 상호도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과다한 광고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진 상태에서의 과다한 광고는 나중에는 어차피 조합원의 돈으로 광고비가 지출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작년 11월에는 국내 특급가수 수십명을 초청해 감사콘서트를 열었다. 어립잡아도 억대가 될것으로 보이는 콘서트에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고 주민들에 의하면 아직 지주들의 동의도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안다. 토지구획정리사업 내 토지를 갖고 있다는 한 지주는 '이제껏 어떤 연락이나 통보도 없었다' 며 '누가 아파트를 짓느냐고 그러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재 인근에서 진행중인 문화재 발굴조사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또한 어전히 잠재하고 있다.
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조합가입 계약자가 납입한 부담금 일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자, 업무대행사, 신탁사, 시공예정사가 공동날인하여 원금을 보장하는 확인서를 발급하여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이 될려고 한다면 관련 관계법, 규정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본 뒤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조합원이 된다는 것은 아파트 건설의 사업주체가 돼 사업내용에 차질이 생겼을 때 모든 책임과 의무는 조합원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다한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입지, 환경, 조건 등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