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말 개최될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행사대행사 공모와 체험프로그램 발굴, 대학생홍보단 발족 등 발 빠른 축제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심사 끝에 기획 및 시설대행사에 (주)포레카, 불빛퍼레이드 대행사에 누리애드를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5월말에 대행사선정이 이뤄진 것과 비교해 50여일 이상 빠른 것.
또 축제위원회와 포항시는 축제의 성공과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홍보단을 발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 산하 기획위원회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담고 축제완성도를 높일 콘텐츠발굴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포항시와 포항시축제위원회가 축제준비를 서두르는 것은 2년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정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우수축제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축제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형산강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에서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주제구현 및 시민, 관광객 만족도 향상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이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만 참가자격을 부여했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행사기간도 길고 ‘아태도시 서미트회의’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연계해 열리므로 축제 성공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면서도 정부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연초부터 축제위원회가 풀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국내 1천200여개 축제 가운데 45개만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반열에 오른데 이어, 최근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가보고 싶은 축제 3위’에 선정되는 등 갈수록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