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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1월13일 22시53분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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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기자수첩)포항 북구 20대 총선, 진정성있는 후보자가 돼야
지역발전위해 당 보다 인물보고 선택해야




4.13. 20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항 북구지역 예비후보들의 갖가지 문제점과 시시비비가 표면화되면서 유권자인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이병석 의원이 12일 기자회견를 통해‘불법적 돈 받은 적 없다. 부당한 명예 훼손은 이제 그만하라'는 대시민 성명서를 발표하자 시민들은 무혐의만 주장하지 말고 정말 비리가 없다며 검찰에 가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병석 의원이 시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자신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이유를 언론에서는 정치보복으로 본다고 소개하며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지역출신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포항에 대한 보복으로 권력에 줄서지 않고 계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한 자신에 대한 보복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표심을 얻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지역출신 대통령을 과 계파정치'를 거론하며 시민의 동정을 구하는 행동은 4선의 의원으로서 떳떳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창균 후보와 허명환 후보 간의 시시비비도 가관이다. 지난 11일 이창균후보가 시청브리핑룸에서 “공정선거를 촉구하며”란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H 후보 측 밴드에서 후보자 4명에 대해 지지율을 허위로 기술하면서"이것이 정답이라며 자체 여론조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창균 후보측이 말하는 H후보는 허명환 후보로 허명환 후보 측이 운영하는 열린 밴드를 지칭하는 것이다. 허명환 후보 측은 누구나 가입할 수 밴드로 가입자 중 한 사람이 이 밴드에 올린 북구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 내용을 보고 이창균 후보측이 조작된 허위 지지율이라고 주장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하다,하지 않은 여론조사이니 밝히라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창균 후보가 말한 내용은 자신의 지지자가 올린 내용도 아니였고 지지율 조사도 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허명환후보 밴드에는 이병석, 박승호, 하물며 이창균후보의 지지자들까지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어 동밴드의 글은 허명환후보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이번 이창균 후보와 허명환 후보간의 시시비비는 선거 때마다 몇몇 언론사들의 지지율 조사가 불러 온 휴유증이다.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DB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가지고 여론조사 전화를 돌리게 된다. 그리고 조사에 성실히 응답한 응답자의 데이타를 가지고 통계 과정하게 된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표본집단이 모집단을 대표할 만큼 잘 설정되어 있나 하는 점이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표본집단이 좌우로 편향이 되있다면 조사결과와 실제 모집단의 여론에 간극이 존재하게 된다. 결국 여론조사는 과정에 따라 공정하지 못한 특정 후보 띄우기식 조사로 시민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낮다고 봐야 한다.


이창균 후보나 허명환 후보의 경우 다른 두 후보보다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여론조사를 가지고 지지율을 판단하고 있다면 씁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지난 11일 허명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박승호 전 시장이 감사원 결정과 포스코건설의 소송 패소를 이유로 172원의 혈세를 낭비한 사업을 두고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해당 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사업의 잘잘못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혈세 172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피해자에게도 최대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승호 전 시장은 '테크노파크2단지 사업'무산은 자신과 무관한 것으로 책임질 이유가 없다고 말해 사업과 관련된 사람과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감사원이 박승호 전 시장에 대한 행정책임을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직에서 물려났다고 책임을 회피한다면 과연 국회의원이라는 중책을 맞길 수 있느냐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지지율이라는 과대·허위 포장으로 시민들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사례는 없어져야 한다.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악성 루머와 포퓰리즘 공약은 더 쏟아질 것이다. 후보자들이 각자의 비전과 실천 계획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정치의 정도’이다.


조사는 받지 않고 혐의 부인하는 후보나 불필요한 오해로 시시비비를 하는 후보나 나중에 어떻게 되든 당장 귀에 솔깃한 말의 성찬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모으는 후보나 모두 ‘거짓말 프레임'이고 점입가경이다.유권자인 시민은‘공약은 세금이다’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후보자 중 옥석을 가려야 한다. ‘한탕 선거공약’을 유권자가 철저히 찾아내고 표로 심판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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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 기자 (parkty22@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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