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닥친 한파에 곳곳마다 김장담그기가 한창이다. 연말을 맞아 포항시심장병후원회와 경북물리치료사협회 동․남부지부가 주최 주관해 어려운 이웃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28일 포항시심장병후원회와 경북물리치료사협회 동․남부지부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물리치료사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해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 날 맛있는 양념과 정성으로 버무린 배추김치 5Kg 100상자는 포항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심장병환우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평소 병원과 시설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 온 물리치료사들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 대한 김장담그기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사랑나눔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포항시심장병후원회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모아 나눔행사를 물리치료사회와 같이 하게 되었다며 평소 지역 단체와 기업으로부터 환우들을 위한 도움을 받아 온데 대한 조금만 보담과 위로가 되었다며 기뼈했다.
포항시심장병후원회 김용진 회장은 " 자원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함을 선물한 물리치료사협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나 시설에 전달돼 추운 겨울을 녹이는 행복한 먹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물리치료사협회 이창훈 도회장도"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포항심장병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연중 어려운 이웃을 찾는 등 앞으로도 나눔봉사활동을 전개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종성 상임부회장은"그동안 회원들과 자원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이렇게 김장을 담그는 것은 처음이라 맛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정성에 사랑을 더 했으니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했다.
포항시심장병회를 후원하고 있는 경북물리치료사협회 동․남부지부는 어려운 이웃돕기는 물론 물리치료사라는 재능나눔도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