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먹거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국제인증 행사에 참여했다.
울릉군은 20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릉홍감자와 두메부추 등 지역 음식자원 홍보를 위해 「2015 슬로푸드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8~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덱스 제2전시관에서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슬로푸드국제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국의 생산자와 식문화 리더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슬로푸드 품목 전시를 비롯해 6차 산업 체험관과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의 국제컨퍼런스가 있다.
농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울릉군 여성농업인 이태숙(북면 평리)씨가 참여해 울릉 향토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스토리를 풀어냈다.
군 관계자는 “울릉 슬로푸드 홍보관에서는 울릉 향토음식 시식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고 있다”며 “울릉홍감자 등 농·특산물의 직 거래처를 확보해 판매까지 잇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울릉군의 슬로푸드 육성사업은 2013년 ‘칡소’와 ‘섬말나리’를 맛의 방주에 등재한 후 지난해 울릉 옥수수엿청주, 울릉홍감자, 손꽁치를 또다시 등재하는 등 먹거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두메부추를 비롯한 산채 4종이 슬로푸드 육성 프로젝트인 「프레지디아(Presidia)」에 선정되는 등 한국에서 등재된 47종의 맛의 방주 품목 중에서 다수를 차지해 슬로푸드 선진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홍감자와 삼나물을 비롯해 맛이 뛰어난 토종 식재료가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몇몇 품목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못했다”라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울릉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여 지역 슬로푸드를 농업과 유통·판매, 관광을 아우르는 6차산업화로 농업경쟁력을 더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