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룡포 어항이 봄철 관광시즌에 걸맞지 않게 부둣가 쓰레기가 쌓이고 무질서한 어구들이 관광객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일 모 사회단체와 해병대,구룡포읍사무소, 구룡포농,수협,서재원 포항시의원 등 400여명이 참여해 항만 및 부둣가 전역 대청소에 나서 폐그물, 폐타이어, 각종 쓰레기 40여 톤을 수거했다.
그러나 항만 대청소한지 12일도 되지 않은 채 부둣가에는 폐 어상자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어 미항으로 자랑하는 구룡포 어항이 쓰레기어항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실정에 노여 있다.
이 것 뿐만 아니다.모 단체가 십 수 년을 두고 부둣가 일부분 1,487㎡(450평)을 무허가 건축물로 사용하고 있어 읍민들 시선이 따가운데도 포항시는 전혀 대책도 없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듯이 “단속기관이 봐 주기 식으로 나가는데 누가 준법(準法)을 지키겠나”하면서 한 읍민은 핀잔을 준다.
질서가 잡히지 않은 구룡포 어항 부둣가는 관계기관의 “단속 사각지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구룡포에 한 사회단체장은 말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 관계부서 한 관계자는 “단속은 제대로 하고 있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명쾌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