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구룡포 대게 인지도 높여 - 경북방송 (GB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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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2월24일 11시06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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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전국에 구룡포 대게 인지도 높여
김경호 회장(사)포항구룡포대게생산자연합회 대표

구룡포 랜드마크 중 하나로 우뚝 선 대게유통센터는 이미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알려졌다. 대게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은 “방송에서 본 곳”,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오직 대게 하나 때문에 구룡포를 찾기도 한다.

이처럼 대게 수요가 늘고 특히 구룡포 대게가 전국적인 바람을 타게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룡포 대게 홍보의 일등공신 김경호 회장이 있었다.

김경호 회장은 1998년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장을 지낼 당시 구룡포수협 2판매과가 활성화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잡은 대게를 인근 강구항에서 위판 하거나 직거래로 상인에게 넘기는 방법이 횡행했는데 수협 측의 요청과 김 회장의 주도로 이런 행위들을 근절시키고 2판매과가 제 기능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대게유통센터는 김 회장의 작품이라 할 만하다. 정부에서 지원받은 2억 원을 대게유통센터를 짓는데 썼다. 1층을 올리는데 들어간 돈만 설비를 다 합쳐 총 3억 원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대게유통센터는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자금이 생길 때마다 2층을 지어 현재 모습이 됐다. 개업은 2010년에 하게 된다.

홍보를 따로 안 해도 홍보효과가 엄청났다. 대게유통센터의 설립 동기가 구룡포대게를 전국에 알리는 것이었는데 예상은 적중했다.

김경호 회장은 “매스컴의 힘은 크다”고 말했다. 그 동안 방송 출연을 많이 하기도 했다. 전국에 구룡포 대게가 알려지고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이 삽시간에 늘었다. 매년 열리는 ‘대게한마음잔치’가 홍보를 도왔다. 구룡포 대게의 위상이 올라간 순간이다.

전적으로 김 회장의 공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노력은 빛을 봤다. 구룡포 대게의 시세가 서너 배 오른 것이다. 현재 대게 상급 한 마리는 10만원을 호가한다.

김 회장은 90년대 말 한 번 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장을 지내고 2004년도에 재취임해 2013년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임기 중에 우수업체로 선정돼 2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선주협회는 엄격한 자율관리를 통해 빵게나 치수가 작은 개체는 잡지 않는다. 또한 통발 어선들은 대게 잡이를 위해 평균 4박5일을 조업에 나가는데 조업 후에는 하루 이상을 쉬도록 되어 있다.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한편 시에 서운한 점이 있다면 전국 최대의 대게 생산지인 구룡포에 대게 조형물 하나 없다는 점이라고 한다. 당시 박승호 시장 때 시 지원을 요청했으나 반응이 없었고 정부에도 “대게 수입을 막아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아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수 년 전 강원도 동해시가 상권보호를 위해 러시아산 대게 수입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를 할 때 어민보호차원에서 이에 반대해 죽변, 후포, 축산, 강구, 대보 등 동해안 어업인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어업인 권익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해 죽변, 후포, 축산, 강구, 대보 등 동해안 어업인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어업인 권익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문제되는 것은 러시아산이 일본산으로 둔갑해 수입되는 것이다. 일종의 편법으로 아직은 막을 방법이 없으나 장기적으로 해결책이 제시돼야 할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김회장은 (사)포항구룡포대게생산연합회 대표이사직을 맡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구룡포 대게의 전국적 홍보를 위해 정부에 지리적 특허를 신청하고 대게 앞발에 대게 인식표를 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간 포항시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를 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관심이 많다.

42년생인 그는 구룡포 출신으로 20대 때부터 가업을 이어 2000년도까지 40년 간 직접 배를 몰았다.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항상 가정이 평안하고 선주협회가 영원히 지속되며 바다자원이 회복돼 구룡포가 잘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어업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회장을 지냈던 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는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로 지정, 2007년 바다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 해병전우회장을 6년 역임하며 사무실을 짓고 6년째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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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 (press@phn.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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