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김장철을 맞아 농특산물 정례직거래장터에 지난 15일부터 김장시장을 개설하고 있다.

  시는 매년 배추, 무 등 김장재료 생산 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시민들에게 믿을 수 있고 신선한 우리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김장시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김장시장은 포항시 정례직거래장터와 연계해 배추, 무, 마늘, 고추, 소금, 젓갈 등 김장재료를 한곳에 모아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수요일은 장성동신제지 공터에서, 토요일은 영일대해수욕장(존메디컬병원 앞)에서 5회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 무, 등 농산물과 마늘 등 양념류는 인근 의성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연계해 판매한다. 또한 동해안 멸치와 꽁치를 지역 특산물인 대게와 함께 숙성해 고품질화한 꽃젓갈 등 지역 특산품과 2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장시장과 더불어 오는 26일 장성동신제지 공터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북구직거래장터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운영해온 정례직거래장터를 이용해준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의미에서 농산물 기부판매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구매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시청광장에서 기부판매대를 운영해 소비자들이 지역 복지단체에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김장시장과 기부판매대 운영을 통해 농업인과 생산자들에게는 소득증대의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의 구입 기회와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