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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2월15일 10시17분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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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재, 곳나무싸움...‘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성공기원

영천시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오는 14일 영천강변공원에서 시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천시청년연합회(회장 권대형)주최로  열였다.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정부행사를 유치한 영천시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를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성공기원에 두고 마상재와 마상무예 시연, 영천곳나무싸움놀이, 승마체험, 아리랑태무 시범 등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를 시연하고,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으로 시민화합을 도모할 계획으로 했다.

올해 새롭게 된 ‘마상재’(馬上才)는, 조선시대 조선통신사 사행원들이 서울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도중 역마를 갈아타기 위해 영천에 집결하였으며, 경상감사가 임금을 대신하여 영천 조양각에서 전별연을 베푸는 한편 금호강변에서 말을 타고 다양한 기술을 부리는 ‘마상재’공연을 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시연하는 행사다.


 

 2015년 10월 정부주관으로 영천에서 열리는 ‘2015 문화의 달 행사’의 주제행사를 시민들에게 일부분 선보인다는 취지로 이번 정월대보름날 시연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12회에 걸친 사행 중 11회나 영천을 거쳐갔고 7회의 마상재 공연 기록이 남아 있다. 마상재는 말 위에서 사람이 각종 곡예를 부리는 것으로 말놀음인데 일제에 의해 곡마(曲馬)라고도 불려지기도 했다. ‘달리는 말 위에 서기’, ‘말등 넘나들기’, ‘말 위에 거꾸로 서기’, ‘말 위에 가로눕기’, 마상월도, 마상쌍검 등 7~ 9가지의 말타기 재주와 무예가 포함되어. 이번 영천시의 보름행사에서 마상재와 말타며 활쏘기 등 9가지의 마상재와 마상무예가 시연되었다.

마상재와 함께 시연되는 영천의 대표적 전통놀이인 곳나무싸움놀이도 전통문화 계승과 더불어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보름행사의 큰 볼거리가 되었다.

영천시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곳나무 싸움놀이는 경북 영천을 중심으로 전승해온 편싸움형식의 대동놀이로 장정이 걸터앉아도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굵은 200여m의 줄을 마을사람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하고 암줄과 수줄을 잇는 곳나무를 싸움군들이 쟁취해 서로 빼앗고 빼앗기며 숨겨, 약속한 일정기간에 보관하고 있는 팀이 승리하는 민속놀이다. 이 놀이는 보통 정월 보름에 시작해 2월 초까지 곳나무를 뺏고 숨기는 싸움이 진행된다.


 

14일 진행되는 영천시의 정월대보름행사에서는 본래의 고의 길이 200m보다 조금 작게 만든 120m(암고, 수고 각 60m)의 고를 만들어 청년연합회 회원과 육군3사관학교 군장병 300명이 한복을 입고 재연행사를 펼쳤다.

이외에도 영천경마공원 조성과 국내 최초 승용마조련센터 건립 등으로 말산업의 중심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승마체험행사가 열리고, 지난해 열린 경주~이스탄불 세계문화엑스포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아리랑 태무시범’도 행사 참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5 문화의 달 행사’를 성공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통신사의 마상재 시연과 곳나무싸움 놀이로 지역전통문화계승은 물론이고 시민안녕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잔치”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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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 (press@phn.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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