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개항하여, 현재까지 총 공사비 1조1762억이 투자된 포항 영일만항입니다.
항만물류 서비스의 혁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항을 기대하며 투자와 물동량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올해도 6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방파제에 527억원, 어항방파제 및 북방파제에 54억원,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에 10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포항시는 향후 2020년까지 총 2조 85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파제 건설과 컨테이너부두 4선석 등 부두시설 16선석을 완료함으로 21세기 환동해권 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항한지 4년이 지난 현재의 참담한 실적 성적표는 장밋빛이 아닌 우려와 회의적인 반응들을 낳고 있습니다
민자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는 민간자본 80%,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10%의 자본을 투자하여 780억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발생하는 적자로 인해 작년 11월 자본금은 90%이상 줄어들어
현재 남은 자본이 65억원에 불과합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화물확보에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4년이 지나도록 현재처리물량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에서
매년 초기 차입에 대한 80억이 넘는 이자부담만 보더라도, 특별한 대책 없이는 곧 자본잠식상태에 빠질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영숙의원(발언)
이에 대해 포항시는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2천 16년 이후에는 경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로썬 요원한 상태입니다.
21세기 항만 실크로드를 꿈꾸며 야심차게 추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 막대한 손실과 막연한 장밋빛 기대만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4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아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