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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1월06일 11시30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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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해풍 시금치 ‘포항초’ 진한 향으로 달콤한 유혹
연간 생산액 122억원, 생산량의 95% 수도권에서 판매

겨울채소의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시금치다. 시금치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바로 ‘포항초’다.

 

‘포항초’는 포항에서 나는 시금치에 붙여진 말이다. 즉 ‘포항초’는 브랜드 시금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포항초’는 겨우내 해풍을 맞으며 자란 것을 최고로 친다. 강한 바닷바람과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땅에 착 달라붙어 자라 진한 향과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포항의 시금치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오히려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자라 향과 영양분이 고루 퍼져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뿌리 부분에 흙이 쌓이도록 모래땅을 덮어주므로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빛깔도 보기 좋은 붉은 색을 띤다. 그래서 시금치 농가들은 포항이 겨울철 시금치 재배의 최적지라고 자부한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항초는 현재 500여 농가가 350㏊에서 연간 5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닐하우스 등 시설이 100㏊고 나머지는 노지다.

 

연간 ‘포항초’ 생산액은 줄잡아 122억원 규모. ‘포항초’는 포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생산량의 95% 이상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좋은 물건은 모두 서울로 올라간다고 했던가. 포항에서 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포항사람들은 쉽게 먹을 수 없는 고급음식이 바로 포항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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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건기자 (djin70@gbstv.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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