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 한해 동안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전력을 쏟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3년은 그야말로 농․특산물 직거래에 사활을 걸었다고 말할 정도로 직거래는 올 한해 화두였다.
시는 지난 1월 ‘설맞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시작으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출발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후원하는 지자체 주관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 사업자 모집 공모에 당선돼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정례 직거래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시 예산을 그만큼 절약했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수요일 양덕동 풍림아이원 앞 어린이공원과 토요일 시청광장 및 장성동 신제지공터에서 70여 농가 및 생산자가 참여하여 지난 11월 30일까지 매주 운영됐다.
장장 7개월간 지속된 직거래장터는 매월 1회의 ‘행운권 추첨 이벤트’와 ‘사과 예쁘게 깎기 대회’,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 등 각종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열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판매자들은 이익을 나누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장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시민의 날 농특산물 직판행사, 포항국제불빛축제, 전국 농특산물 직판행사 등 연간 204일을 포항시 및 전국 주요 행사와 함께해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가 있는 행사와 축제를 만들고 지역 농업인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 2월말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 (www.pohangmarket.com)을 오픈했다.
처음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던 농업인과 생산자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시는 분기별 1회 전산교육과 다양한 판촉행사, e마케팅 활성화와 연계한 ‘농가 체험 캠핑’ 등의 프로모션 진행으로 포항마켓의 인지도가 점차 올라 이제는 농가에서 먼저 자신의 농․수산물을 포항마켓에 입점하겠다는 문의가 온다.
문을 연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포항마켓은 100여 농가 및 생산자가 다양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등록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3일 그 공적을 인정받아 ‘제5회 G마켓/옥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Fair’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6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런 노력으로 포항시는 2013년도 정례 직거래장터와 포항마켓 등 e마케팅을 통해 20억여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복잡한 유통단계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특산물이 직거래라는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며,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운영하여 젊은 층과 장년층 소비자 모두를 겨냥해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으로 포항시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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