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 전국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포항시 실여울봉사단 박영자 씨가 한국중식나눔봉사회 오태필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안전행정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유공 봉사자와 단체 등에 포상을 실시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원봉사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여울봉사단 박영자 씨는 1989년 여성대학(당시 주부클럽)을 통해 사회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여성지적장애인시설인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장애인들의 목욕 봉사활동을 위한 장애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시설인 햇빛마을·노인요양시설 정애원에서 어르신 대상 손마사지, 수지침, 건강체조 및 맞춤형 노래교실운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발마사지 과정 교육 이수, 수지침강좌수료, 자원봉사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료,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교육 수료, 어르신 핸드폰교육 프로젝트리더 교육 이수,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 레크리에이션과정 수료 등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는 등 자원봉사를 통한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주력했다.
오태필 씨는 자금성식당을 운영하며 자장면을 통한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2000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 하다가 2002년 3월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중식업소 회원들을 모집해 30여명으로 자장면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시설, 아동시설, 장애인시설, 무료급식소, 모자시설, 경로당 등 150여개 시설에서 무료자장면제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청송교도소, 포항교도소와 경찰서 전경대원, 포항역광장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자장면 나눔을 실천했고, 2008년 1월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 시에는 현장에서 직접 자장면 나눔 활동을 펼쳐 1,500명의 현지 자원봉사자들에게 재능나눔의 본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중식나눔봉사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 식중독예방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착한 음식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 박정숙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어렵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자원봉사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며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봉사로 행복한 도시 포항, 감사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행정부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으며 자원봉사센터 김순오 씨가 경상북도 자원봉사 금상 수상, 포항민속예술단 이형두 외 4명이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연간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자에게 수여하는 봉사왕도 14명을 배출하는 등 총 276명이 분야별 봉사 인증패를 받아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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