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포항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21명이었던 포항시의 출산율은 2011년 1.36명, 2012년 1.42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12년 셋째아 이상 출생아는 542명으로 전년도 471명보다 7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돋움의 동력은 포항시가 지난 2010년 도내 최초로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신설해 추진해 온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 저출산 극복으로 젊은 도시 포항 만들기
포항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시책의 시작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세대들에게 짝을 만나게 해주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사업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405쌍 참여, 136쌍 매칭(33.58%), 공식적으로는 7쌍이 결혼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위해 2010년부터 주민인식개선 홍보캠페인 전개, 출산장려 표어 및 아이디어 공모, 육아일기·사진·UCC공모전 등 지속적인 시민참여의 장을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드림콘서트를 연 2회 개최해 출산장려발언대, 임신부 D라인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퍼포먼스로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장소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설치, 다양한 테마의 출산교실 운영, 철분제, 엽산제 지원 등 임산부 및 육아맘을 위한 편의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 일·가정 균형으로 행복한 포항 만들기
포항시는 일·가정 양립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임신과 출산, 양육에 불리한 사규 및 복무규정 등을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자체적으로 부서별 패밀리데이(정시퇴근), 배우자 출산휴가, 다자녀 가정 복지포인트 추가 등을 시행해 공직 내 출산육아가정의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남성육아참여 유도를 위해 육아능력인증시험을 통한 달인아빠를 찾아라, 산후 아버지교실, 부부출산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피크닉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관내 기업체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해 출산친화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 만들기
포항시는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 220만원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확대해 첫째 출생아에게 출산축하금 10만원, 둘째아 6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5자녀이상 가정 10세 미만 자녀에게 지급하던 다자녀특별양육금을 4자녀이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육아용품지원센터 4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5개소를 운영해 고가의 육아용품 대여로 양육가정의 경제적 도움 및 육아용품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있다.
사교육비 문제도 출산율 감소로 지적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포항시학원연합회와 ‘출산장려123 운동’ 협약을 체결해 첫째 자녀는 10%, 둘째 자녀는 20%, 셋째 자녀 이상은 30% 학원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를 실시하는 등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포항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해 제 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대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최고 영예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포항시 윤영란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출산율과 셋째아 이상 출생아수의 꾸준한 증가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출산장려 시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빠의 육아시대, 남성이 육아를 주도하는 가정문화를 조성하고, 여성들이 부담 없이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포항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