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에 급격히 늘어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2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등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엽사 24명을 피해방지단으로 구성해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등 준수사항 이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무분별 불법포획으로 인한 2차 생태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방지단을 운영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늘어나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정에도 기여할 것을 논의했다.
특히 야생동물 보호정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와 가을철에 수확되는 사과·배와 벼, 고구마 등의 작물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포항시 신기익 환경위생과장은 “피해방지단은 피해 농가에서 해당 읍면동에 전화로 신고만 하면 신속하게 출동해 포획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포획작업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포획 시 출입통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활동 시에는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는 등 총기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의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출동 건수는 총 296회이며, 454마리(돼지 169마리, 고라니 등 285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수확기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