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과 21일 기온이 34도 까지 치솟으며 포항의 해수욕장에는 주말 이틀 동안 10만여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본격적인 여름바다의 절정을 예고하고 있다.
포항 월포 해수욕장에는 아기자기한 파라솔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주말하루평균 3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고 칠포해수욕장에도 20일 하루에만 4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또한 영일대 해수욕장(구.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화진・ 도구・구룡포 해수욕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물에 뛰어 들거나 해변을 거닐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특히 20일 저녁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순진 어리버리 청소년들의 페스티벌’이, 도구해수욕장에서는 ‘주말 후릿그물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각 해수욕장에서는 크고작은 이벤트가 열려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20일 오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마동훈 씨(36세, 속초시)는 “바다위의 누각 영일대에 올라가니 아이들이 유람선을 타고 있는 기분이라며 너무 즐거워했다”며 “강원도 바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 앞으로 매년 이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주말 동안 환호공원, 연일 중명 생태공원 등지 역시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로 붐볐으며 극장가에는 최근 개봉한 공포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와 같이 언제 내려갈지 모를 고온과 열대야를 오히려 즐기려는 시민들의 현명한 여름나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