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관장 이영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7월~8월 동안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여름나기’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방학프로그램은 학기 중 학교공부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히고자 하는 취지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인문학’ 강좌와 ‘찾아가는 도서관’을 진행하게 된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인문학’ 강좌는 포스텍 우정아 교수를 초청하여 그의 저서인 「명작 역사를 만나다」(아트북스/2010년)로 총 4회 강의하며, 부모님과 함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하는 것처럼 미술 작품과 함께 서양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 여름 여행지가 되었으면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
이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잠도서관 세오녀방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16일 오전 10시 포항시립대잠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0명에 한하여 접수가능하다.
또한 ‘찾아가는 도서관-오천고등학교 편’은 고등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고전 읽히기 프로젝트로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지역의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 독서의 중요성과 함께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까지는 시립도서관에서 오지지역이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전개해 왔으며, 올해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전읽기 프로젝트’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된 오천고등학교는1~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4회 강좌를 통해 「오딧세이아」(호메로스 저/숲 출판사) 제대로 읽기를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인 ‘2013 여름독서교실’은 8월 20일에서 24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8월 28일에는 허경태 입시매니저이자 논술강사를 초청해 학부모 특강인 ‘논술, 전략이 필요하다’를 개최해 지역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영희 관장은 “이번 방학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기획해 학교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방학 동안 독서의 재미를 맛보게 하고 싶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여름나기’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