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여름 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에 구룡포 관문을 통하는 도로변, 해 빛에 그을린 거무튀튀한 얼굴에 수건을 목에 걸고 도로변 갓길에서 공공근로자와 함께 열심히 풀을 베고 있는 정주룡(53세,구룡포 행정7급 읍사무소근무)씨가 유난히도 눈에 뜨인다.
지난달29일 구룡포 해수욕장 개장식 계기로 여름철 피서객들이 구룡포를 찾는데 있어 도로변,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꽃을 관광객에게 덧보이기 위한 주변 잡풀정리를, 손수 낫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마치 구룡포 주민이 애향심에서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이 노력하는 모습 같았다.
그는 1985년 10월 포항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을 받아, 2010년10월부터 7급행정직으로 구룡포읍사무소에서 지역경제,산림, 공공근로 및 공공일자리업무를 3년째 맡고 있다.
"정주룡씨는 3년 동안 구룡포에 근무하면서 구룡포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 면서 3년 동안 지역정비를 위해 동고동락을 했던 권혁식(64세,구룡포, 공공근로 )씨는 말했다.“항상 읍사무소 앞 오전7시20분에 도착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낮 더위를 피해야 되는 면도 있지만 안전사고 없이 노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솔선수범하면서 곳곳에 땀이 안 베인 곳이 없다”면서 성실함을 자랑했다.
현재 구룡포 명소로, 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봉수대와 말목장성이 대표적인 실적이다.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혹 안전사고가 있을까 항시 염두에 두고 낫, 괭이든 직접 들고 솔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공근로자는 남자보다는 나이 많은 여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등산로 침목계단에 감사메시지를 부착함으로 해서 포항시의 감사물결이 전국 등산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그가 구룡포 지역 곳곳 땀이 안 베인 곳이 없다. 확 트인 바다가 보이는 읍 산 전망대설치와 신항만 내려 보이는 전망대 또한 멋진 작품이다. 옛 등산로 따라 우거진 소나무 숲 옛길을 복원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따라 봉수대를 향한다.
민원발생지에는 철죽 꽃 식재를 해 민원을 해결했는가 하면 28개동 마을정자에 꽃 나무심기 등 지역정서에 많은 힘을 쏟았다.
정철영 구룡포읍사무소 산업담당자는“이제까지 혼자서 노인 일자리 등 37명을 안전사고 없이 해쳐나가는 것을 보면 진정한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도 30도가 웃도는 무더위를 감수하면서 구룡포읍 지역발전을 위해 공공근로자와 함께 괭이와 낫을 들고 현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