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감사경로당 구축을 위한 QSS활동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양변기 및 비데기를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3월 30일 우창동 두호주공3차 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과 우창동 자생단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경로당 QSS활동 현장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QSS의 취지 설명 및 성과분석 보고와 함께 경로당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널리 알려 감사하는 아름다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포항시는 경로당 QSS활동을 통해 관내 경로당 571개소에 855개 화장실 비데기를 설치하고 양변기가 없는 경로당 화장실 127개소에 양변기를 설치했으며, 그 외에도 외벽도색, 벽지도배, 장판교체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당 관리를 위해 읍·면·동 행정구역 순위별 경로당별 관리번호를 부여해 경로당 입구에 관리번호를 부착했으며, 571개소 경로당별로 담당부서를 지정해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환경개선에 나섰다.
이밖에도 경로당 문화개선을 위해 플라잉디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며, 취약경로당을 중심으로 노인건강체조, 감사운동 교육 등 지원프로그램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경로당을 찾은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로당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법적 노인 여가 생활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이 행복한 노후생활에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QSS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지역의 감사경로당이 전국의 경로당 모범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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