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겨울 추위 속에서도 바닷물에 몸을 던져 심신을 단련하는 ‘2012 포항 겨울바다 돌고래 수영대회’가 23일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전국규모로 개최됐다.
포항수영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시·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2분38초66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민준씨는 “가족들의 응원이 있어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완주를 하는데 의미를 뒀는데 우승까지 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4분 0초44의 기록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이정숙씨도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완주를 위해 열심히 한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돌고래수영 대회는 혹한의 겨울바다에 맨몸으로 맞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최고의 레포츠로 건강한 육체는 기본이고 ‘하면 된다’는 강인한 정신력이 없이는 도전할 수 없는 자기수련 종목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참가자 등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북부해수욕장 일대는 축제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며, 무대주위에는 과메기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선수들은 오전11시 30분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제히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며 건강미를 과시했고, 전국에서 많은 얼굴들이 몰려 겨울철 이색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반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