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21일 포항 송도동 주민들로부터 송도동 지역발전에 기여해 온 데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황성기 송도동장을 비롯한 송도동 주민대표 5명은 21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감사패와 햅쌀로 빚은 떡을 전달했다. 감사패는 포항제철소가 지난 여름 송도해변에서 ‘송도 감사 콘서트’를 열어 송도동이 문화공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데 대한 주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제철소는 2010년부터 매년 여름 다채로운 색상의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이 어우러지는 송도동 여인상 앞 해변에서 거리음악회인 ‘송도 감사 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공연에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포항시민들로 구성된 여러 단체가 공연자로 참여해 가요, 국악, 댄스,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으로 포항시민들과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황성기 송도동장은 “포항제철소에 경관조명과 소통보드가 설치되고 감사콘서트가 열리면서 송도동이 시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덕분에 지역 상권도 활성화돼 주민들이 여러모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포항제철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그는 “포항제철소와 지역주민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가슴에 품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는 우리 포항제철소 직원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큰 격려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부터 포항시청, 읍.면.동사무소 등 포항지역 기관단체에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지원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리정돈을 습관화하는 등 행정 혁신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찾아가고 싶어 하는 행정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이 지난 1월 박승호 포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까지 시내 행정기관 직원들로부터 감사인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