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이 영하의 칼바람 속에서도 새벽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직접 경매를 진행하고 도매시장 현장의 소리를 듣는 등 현장중심의 시정추진에 적극 나섰다.
박 시장은 12일 새벽 포항도매시장 공판장을 방문, 산지 출하자, 중도매인, 3개 법인(포항청과, 대구경북 능금조합, 포항농협) 종사자 등 총 150여명의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딸랑딸랑’ 요령을 흔들며 감귤 98박스, 100만원 상당 분량을 직접 전자경매를 진행, 농산물도매시장의 (경매시스템과 농산물 유통과정 등) 생생한 현장을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또 포항청과(대표 임봉학)는 박시장의 전자경매로 경락된 감귤 98박스를 전량 사회복지 시설에 기탁해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미담사례가 됐다.
박승호 시장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과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 속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지역 물가안정과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고생하는 여러분이 항상 감사하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편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은 포항시민 농산물 소비량의 25%(과일 55%)를 공급하는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 유통시장으로, 매년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작년에 처음으로 매출액 500억을 돌파하고 금년 11월말에는 벌써 작년 매출액을 넘어서서 연말까지 6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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