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 무상 교체, 동파기동반 운영 등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번 겨울이 예년에 비해 한파가 더욱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동파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정하고, 상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장을 반장으로 동파기동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파기동반은 2인1조 7개반으로 편성해 평일과 휴일 관내 동파지역을 수시 순찰․점검하고 상수도 대행업체 및 관내 상수도 설비공사 업체와 연계하여 동파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시는 수도검침원을 통해 동파예방 조치요령 및 홍보안내문 5만부를 배부하고, 동파예방 조치가 미흡한 가정에는 알림장 부착과 문자메시지 전송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특히, SNS를 활용한 대시민 문자메시지 59,297건을 발송했고 포스코 전광판을 활용한 자막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 동파예방 국민행동요령을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조치했다.
또 시는 겨울철 동파사고에 사전대비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취약계층 2,700여 세대에 7,200만원을 들여 1월말까지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를 무상교체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검침원 31명을 대상으로 동파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동파 예방 홍보안내문 배부 및 동파 시 처리요령을 교육하고 비상연락망도 정비했다.
김무웅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장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선 각 가정에서 계량기 통 안에 헌옷이나 보온재를 넣는 작은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관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는 2010년 1,800건, 2011년 371건에 그쳐 2010년도 대비 80%의 감소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