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운하 건설 현장의 구 송도다리 상판이 최종철거 되면서 구 송도다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53만 포항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포항시의 역점사업인 동빈운하 건설 현장에서 송도교 재가설에 따른 구 송도교 상판 슬라브가 10일 최종철거됐다.
구 송도교는 1978년 가설돼 그동안 송도와 죽도동을 이어주는 주요 간선도로의 교량으로서 35년간 시민들에게 편익 제공하는 등 교량으로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포항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구 송도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재가설되는 송도교가 2013년 6월 준공돼 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이 건설되는 송도다리는 동빈운하 물길을 따라 동빈운하 연안 크루즈와 리어크루즈, 곤돌라 등 다양한 놀이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건설돼 송도교의 새역사를 이어 가게 된다.
현재 동빈운하 건설현장에는 각종장비들이 움직이며, 최첨단 공법들이 총망라되어 동절기 구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콘크리트가 타설되고, 보온을 위한 첨단 스팀양생기 등이 동원되고 있다.
한편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빈운하는 길이 1.3㎞에 운하폭 평균 20m 수심 1.5m로 소형 유람선이 운행되며, 2013년 준공을 위해 토목, 조경, 전기공사 등 전공정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