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5일 포항대학교 신의관에서 40, 50대 은퇴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포항시가 확보한 국비사업으로 포항대학교에 위탁 운영했다.

 

교육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교육과 시험의 대비를 위한 집중교육으로 약 3개월간 매주 3회에 걸쳐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시간씩 진행됐다.

특히 교육생 대부분이 40~50대 직장인 등 중․장년층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국가 공인자격증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아 합격률이 높지 않지만, 교육생들은 내년에 실시하는 시험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대학생들 못지않은 학구열을 불태웠다.

 

한 교육생은 “퇴직이 얼마남지 않아 노후에 대한 불안함이 컸으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목표로 주경야독하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며 “포항시와 지역대학에 협력해 이러한 교육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계영 포항시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학습을 통한 생애 재설계가 중요시되고 있으며, 인생 100세 시대 대비를 위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문화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