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일 한국폴리텍VI대학 포항캠퍼스에서 40, 50대 은퇴자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하우스 리모델링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포항시가 확보한 국비사업으로 위탁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은 용접과 보일러 설비 기술을 10월 8일부터 약 2개월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특히 포항시 희망 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지역건설현장 및 중소기업체 등 다양한 곳으로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 수료 전 이미 3명의 교육생이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 대부분이 50대 퇴직 남성으로써 단순히 직업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조기퇴직 등으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을 함께 높여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아직 젊고 건강한 나이에 조기퇴직을 하여 많이 힘들었지만, 평생학습 참여로 새로운 기술도 익히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목표도 가지게 되었다” 며 “새로운 희망을 위한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고 말했다.
이계영 포항시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평생학습 차원의 직업기술교육을 확대해 일과 학습의 희망배움터를 조성, 행복도시 포항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