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반드시 취업할 것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가장 큰 꿈은 취업을 통한 빈곤탈출이다.

포항시는 2012년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기초수급자 중 근로능력이 있는 조건부 수급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개인별 취업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활․자립을 촉진하는 one stop 취업지원서비스, 즉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상담전화가 증가하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란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15세이상 64세 이하로써 근로능력이 있는 조건부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약 1년동안 3단계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실시, 본인의 적성과 취업관련 세부 프로그램 검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취업 알선까지 운영하게 된다.

포항시 주민복지과에서는 2012년 3월부터 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와 연계한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정착을 위하여 자립지원상담사를 채용 운영해 취업이 가능한 조건부 수급자 122명을 고용노동부에 의뢰했으며 올해 안에 150명을 목표로 업무를 집중 추진 중에 있다.

취업에 성공한 금종섭(가명 45세)씨는 “혼자할 수 없다면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며 “처음에는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해 보려고 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였고 그때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었다”고 회상한뒤 “늦었지만 한계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상담한 결과 운명을 바꿀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취업성공 패키지 주요 직종을 살펴보면 간호조무사, 미용사, 용접기능사, 굴삭기 운전, 도배기능사 등 100여개 이상이 있으며 최대 6개월 직업훈련 기간 중에는 20만원씩 참여수당도 지원하게 되고, 취업성공이후에도 2년동안 이행급여 특례대상자로 교육, 의료급여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받게 되어 자립의지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김상태 주민복지과장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있어 최고의 복지는 취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하여 자립에 성공한다면 창업까지도 가능하다”며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의 문을 두드릴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