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특단의 방어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형태 의원(무소속 포항 남․울릉)이 국방부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북한은 신경, 수포, 혈액, 질식, 최루 및 구토 작용제 등의 화학작용제 약 2,500 ~ 5,000여 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생물학무기를 균체 상태로 약 1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소요량을 배양하여 무기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학무기가 미생물 병원균이나 독소로 만들어 지는데, 냄새나 형태도 없고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화학무기보다 훨씬 은밀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심각한 공항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태 의원은 “24시간 동안 북한이 장사정포 공격을 지속할 경우 서울의 50%가 파괴될 것”이라며, “문제는 생화학무기를 장착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형태 의원은 “미 육군의 화학전투부대가 9년 만에 한국에 재배치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북한의 생화학공격에 대비해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이며 북한의 생화학공격에 즉각적인 대응이 되어야 한다”라며, “ 정보본부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전부서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