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한국의 문화를 통해 양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 할 것입니다.”
내년 9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협조사항 논의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터키 외즈규르 외자스란 문화관광부 차관(52)은 7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외즈규르 외자스란 차관은 “이스탄불처럼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경주를 방문해 무척 기쁘고 인상적이다. 방문하는 곳마다 베풀어 주는 ‘정(情)’은 터키사람들도 갖고 있는 감정인데, ‘형제의 나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경주는 역사와 문화유적뿐 아니라 인간미까지 모든 걸 갖춘 완벽한 도시다. 뮈켐멜!(완벽하다)”고 감탄했다.
또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는 이스탄불시와 경상북도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지만, 터키 문광부도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터키,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지구촌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최장소 선정 등 협조사항 논의 후 엑스포 간판공연 ‘플라잉’을 관람하고는 엄지를 치켜들며 “국적을 뛰어넘어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터키에서도 꼭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주엑스포 조직위를 찾은 터키측 방문단은 외즈규르 문광부 차관을 비롯해 압둘라 코자프나르 문화재관리국 부국장, 제납 으쉬크 문화재관리국 운영과장, 규네르 코즈데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