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무더위와 싸우며 정성껏 가꿔온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가 감천변 2km의 건강로를 따라 개화가 한창이다.
감천면에서는 수십년만에 찾아온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4개월 동안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감천면 개나리봉사회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장관을 연출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봄철에는 개나리꽃으로 유명한 감천변 건강로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는 걷기코스로 알려져 있으나, 이제는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계절의 명소가 되고 있다.
김정환 감천면장은 “초여름 꽃씨를 파종할 당시에는 10월경 감천면민 코스모스 꽃길 걷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나, 태풍으로 인해 행사를 할 수가 없어 매우 안타깝지만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코스모스 꽃길과 함께 맞은편에는 꽃무릇(다년생)꽃길조성 사업도 병행하여 내년 가을이면 다양한 꽃을 감상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