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그린청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시청사 솔라갤러리와 대잠홀 옥상에 174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10월에 착공,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지식경제부 2012년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추가사업에 지난 5월에 선정되어 실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억5천2백만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되며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 중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음영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전력생산 효율이 가장 좋은 위치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구조물 및 어레이 구성에 미관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 예정인 태양광발전설비는 시간당 174㎾의 자체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일반가정 60가구, 형광등 3,480개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시는 태양광발전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232,000kwh의 자체발전이 가능해 2천1백만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98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축돼 약 2만 5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의회동에 설치된 54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포함하면 이는 청사 전체 사용전력의 약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청사 사무실 형광등 2,200개 중 728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사무실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LED조명은 점광원으로서 유리전극, 필라멘트 및 수은(Hg)을 사용하지 않아 수명이 길며 환경 친화적인 고효율 에너지기자재로 기존 형광등 보다 약 20%의 전기 절감효과가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전력계통의 효율을 개선하는 전력절감장치를 배전반에 설치하여 평균 5%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으며 전력사용량 상시 모니터링으로 피크전력을 억제해 예비전력확보에 기여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에너지절감 노력으로 지난 2010년 경상북도 에너지절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2억원과 2011년 공공기관 에너지절감 목표 초과 달성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보통교부세 17억4천9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최현찬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앞으로 청사 창호단열을 보강하고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오는 2015년까지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을 현재 4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시켜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그린청사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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