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 『포항의 옛 지도』 도록 발간 - 경북방송 (GB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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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포항문화원, 『포항의 옛 지도』 도록 발간
지도를 통해 읽는 포항의 역사와 도시 정체성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지역사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포항의 옛 지도』 도록을 발간했다.
 
 도시는 어느 날 갑자기 형성된 공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와 축적, 선택과 조정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역사적 산물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이 바로 지도다. 지도에는 단순한 지형 정보뿐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공간 인식과 사회 구조, 행정 체계, 그리고 도시가 지닌 가능성이 함께 담겨 있다.
 
 포항은 조선시대 동해안 관방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산업화를 거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도시로 성장해 왔다. 오늘날에는 해양·철강·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마다 다른 모습을 지닌 포항의 변화는 지도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번 도록에는 조선 후기 고지도를 비롯해 근대 항만 지도, 산업화 시기의 도시 확장 지도, 현대의 포항을 보여주는 지도까지 포항과 관련된 다양한 지도가 수록됐다. 각 지도는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시기의 역사적 배경과 공간 구조, 도시 변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구성됐다.
 
 특히 이번 도록의 기획과 집필은 권용호 포항문화연구소 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권 위원은 방대한 사료 조사와 고지도 판독, 근현대 지도 분석, 지역사 해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전문성과 열정을 더하며 도록의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포항문화원은 『포항의 옛 지도』 도록이 지역민에게는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의 역사와 공간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는 교육 자료로, 연구자들에게는 포항 지역학을 심화시키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도록을 바탕으로 전시, 시민 강좌, 역사 답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문화의 뿌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문화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포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과 공유하며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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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기자 (parkty22@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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