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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포항 구룡포에 제주해녀상 제막·동백나무 식수 … 해양문화 교류 강화
광복 80주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 문화 교류…우호 협력 강화


 포항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양 지역 해양문화 교류와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6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포항시에 기증한 ‘제주해녀상 제막식’과 ‘동백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열고 역사적 인연과 문화적 유대를 재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 인문 교류 협력사업으로 열린 이 행사는 제주의 해녀정신과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포항에 전하고 양 지역 간 유대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제주해녀상은 거센 파도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온 해녀의 강인한 삶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오른손엔 테왁망사리를, 왼손에는 까꾸리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해녀의 자부심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구룡포는 1960년대 중반 1,580여 명의 제주 해녀들이 정착해 활동한 대표 지역으로, 당시 제주 해녀들은 현지 해녀들에게 물질 기술을 전수하며 포항 지역 해양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기증된 해녀상은 이러한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해양문화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6년 완공될 구룡포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동백나무 기념식수’는 제주의 자연성과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앞으로 구룡포의 해풍을 맞으며 포항-제주 해양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뿌리내릴 예정이다.
 
  한편 과메기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제주해녀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제주 하도리 해녀들의 삶을 주제로 한 사진·영상 등 30여 점이 전시되며,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하영 작가와 제주 해녀들이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해녀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삶을 살아낸 존재”라며 “해녀 정신이 이 자리에서 제주와 포항을 잇는 하나의 숨비소리로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녀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는 두 지역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제주해녀상과 동백나무 기증이 지역 해양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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