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10일 동안 펼쳐진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내 여름철 축제중 대표축제로 확실한 기반을 다졌으며 지역전통문화의 홍보와 전승에도 기여하는 등 예년에 비해 긍정적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4일 대구대관광축제연구소가 발표한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에 따르면 제9회 국제불빛축제는 타 지역축제에 비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고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적돼 많은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제행사와 휴가철을 적절히 이용해 내외국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인해, 지역경제 견인효과를 거뒀고 월월이청청등 지역 고유문화를 축제콘텐츠로 접목해 신선한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평가팀이 불빛축제행사장을 찾은 외지인 543명(형산강 239, 북부해수욕장 304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한 표본 조사한 결과 타축제에 비해 재방문객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린 형산강체육공원의 경우 재방문자가 50.2%, 북부해수욕장은 41.8%로 성공축제의 측정지표인 ‘재방문자 비율’이 다른 문화관광축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10일간 매일 불꽃을 쏘아 올린 올해 축제의 실험성과 관련 형산강 61.7%, 북부해수욕장 53.5%가 예년 축제에 비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해 나빠졌다는 답변(형산강 5.8%, 북부 13.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비슷했다는 중립적 답변도 형산강 32.5%, 북부해수욕장 33.1%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축제 동반형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모두 친구, 연인 또는 가족단위가 압도적으로 많아 불빛축제가 여름휴가철 피서객 유인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장소별로는 형산강체육공원은 친구/연인 61.5%, 가족/친척 27.6%, 동호회 3.3% 혼자 2.9%, 학교단체 2.5% 순 이었고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친구/연인 49.7%, 가족/친척 36.8%, 혼자 7.6%, 직장단체 2.3%등으로 장소별로 다소 다른 패턴을 보였다.
서철현 대구대관광축제연구소장은 “하루(8월1일)를 제외하고 축제기간중 날씨가 좋았고 150여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도시브랜드를 강화했다”며 “월월이청청의 한국기네스 등재는 지역민속 홍보외에도 시민들에게도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평가팀은 그러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내년 10회째를 맞아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제전용 행사장의 마련과, 축제전담 홈페이지의 상시운용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