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지난 10일 포항시 대송면 소재의 목조문화재 ‘남성재’(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2호)에서 포항시청 및 산불진화대 등 유관기관 60여명을 동원하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화재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119 신고 및 인명대피를 시작으로 ▲관계인 초기소화활동 ▲문화재 특성을 고려한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방지 ▲자연수리 급수 훈련 ▲산불진화장비를 이용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9월 포항남부소방서에 신규 배치된 ‘험지펌프차량’을 훈련에 투입해 실전 재난 대비 태세를 갖췄다. 45도 경사의 험지·산악지형 및 수심 1.2m에서도 운행 가능한 특수소방차로, 산불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갖춘 장비로 알려졌다.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목조문화재의 경우 건물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초기대응 및 사전 사고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소중한 문화재가 화재로부터 소실되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