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흥수)은 지난 10일 경북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포항시 대표 김용진), 장애인당사자 동행봉사단(단장 조금덕)과 공동으로 ‘교통약자들이 편리한 세상은 모두에게 편리한 세상입니다’라는 주제로 저상버스 체험활동 및 의식전향 캠페인을 진행했다.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의미하며, 본 복지관은 2018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저상버스 체험, 교통약자 배려석 알림 스티커 부착, 볼라드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양덕차고지에서 북구청 및 죽도시장을 경유하는 저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버스 승객 및 버스 기사의 인식개선과 버스 승하차 환경, 버스 안팎의 편의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모색을 취지로 진행했다.
모니터링단은 버스 정차 시 승강장과의 거리 유지, 리프트 작동 유무, 버스 기사의 숙련도, 교통약자 알림 스티커 부착 여부, 휠체어 고정장치 및 안전벨트 상태, 승객들의 배려 등의 항목을 점검했으며, 북구청 및 죽도시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약자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교통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김흥수 관장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교통약자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통약자가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받는 환경 구축을 위해 비교통약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