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읍 용산2리 주민들과 용산천범람피해주민대책위원회/포항시농민회오천읍지회/포항시농민회/사회연대포럼/포항환경운동연합은 1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와 미르도시개발·현대산업개발은 용산천을 원상복구하고 이재민대책,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고 촉구 했다.
사전 발언에서 본동댁(박선옥.용산2리 주민)은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나왔다. 용산2리는 골짜기기 깊어 물이 많다. 물길을 막으면 큰피해가 우려된다고 작년에 기자회견도 하고 누누이 얘기했건만 동민을 무시한 결과가 한동네를 망하게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종연 용산2리 노인회장은 "59년동안 살았어도 이런경우는 첨이다. 주민을의 의견한마디 듣지않고 하천을 팔먹어 주민들을 물구덩이에 빠뜨렸다. 주민들은 지금 집에도 못들어가고 비참하게 살고있다.제발 도와달라 "고 한탄 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주민들은 "아파트 부지조성을 위해 자연하천을 인위적으로 막고 주민의 안전대책은 안중에도없이 진행된 수로변경으로 힌남노 태풍에 쑥대밭이 됐다. 이에 용산2리 15가구 주민은 허가기관인 포항시와 시행사인 미르도시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그 책임을 묻는 소송을 시작한다." 고 밝혔다.
이어 "소송대리인단은 법무법인 충정을 통해 구성하였으며 용산천 수로변경 허가과정과 주민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피해를 입증하고 손해액을 책정할 것이다.소송을 통해 포항시와 시행사, 시공사의 공동책임을 물어 하천 원상복구와 재발방지대책 등 주민들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또 "미르도시개발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계획과 건설과정에서 무엇보다 마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하며 성토를 하는 과정에서 대체 수로를 만들기도 전에 물길부터 막아버렸고 기존 하천의 물길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예상되는 침수피해를 무시하는 등 안전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 며 " 미르도시개발은 이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행사로서의 주민피해에 대한 총괄책임을 져야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건설과정에서 용산천 수로변경의 위험성을 예측했어야 하고 이에 대비하지 않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불과 몇 달 전에 주민들이 예측하고 우려했던 일을 포항시와 미르도시개발, 현대산업개발은 무시했으며 지금도 주민들은 당장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에 떨고 있다."며 " 주민의 삶을 안중에 두지 않고 마음대로 물길을 꺾으면서까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허가한 지방정부의 책임과 어떤 식으로든 건설하고 보는 부동산 기업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소송경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