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무지한 서민들 상대로 사기행각을 일삼고 이제 농어촌까지 파고들어 사기행각을 펼치는 가운데 구룡포수협 한 직원이 보이스피싱에 걸린 할머니의 예금 인출을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룡포 수협 금융과에 근무하고 있는 서준석(33세),그는 구룡포 수협 올해 2월10일 구룡포수협에 입사한 초년생 직원이다.
지난달 27일 오후1시25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사는 K모할머니(76세)가 은행창구에 찾아와 할머니가 정기 예금한 4건 4584만원을 중도해지를 하고 급하게 현금으로 인출을 해달라는 요구에 서준석 직원은 할머니에게“현금으로 찾아가시면 고액이라 위험하며 송금 또는 자기앞 수표로 찾아가시라 하여도 현금을 달라고 하면서 ”서울에 사업을 하고 있는 아들이 사업자금이 필요해 정기예금해지를 하여 현금을 찾아 저녁에 아들이 오면 주기로 했다“는 말에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사기극에 할머니가 당하고 있구나 인지를 하고 흥분한 할머니를 음료수로 진정을 시키고 급히 할머니가 거주한 호미곶면에 찾아가 할머니 휴대폰을 검색한 결과 보이스피싱이 사용한 ‘060’전화가 걸려온 상태였고 급하게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연락을 해보니 그런 사실이 없다는 말에 할머니에게 전화를 바꿔 아들이 설득을 하였으나 할머니는”아들이 챙피해서 그런다“며 또 현금을 요구하기에 수소문 끝에 딸이 포항에 산다는 말에 급하게 딸에게 연락을 해서 금융과에 와서 겨우 설득을 시켜 거액이 사기범에 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으나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에 서준석 직원은 ”오히려 제가 고맙다“는 답례로 귀가를 시켰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김재환 구룡포 수협장은 서준석 직원에게 치하를 하면서 “이제 보이스 피싱이 농어촌까지 침범을 하여 금융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할 경우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며 의심이 갈 경우 즉시 경찰서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