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12일 해양수산부에서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방안 논의’가 해양수산부와 전국근해오징어 채낚기연합회를 비롯해 관계어민들이 울릉도에서 동경128도 대형트롤어선 조업허용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 논의가 있는 날부터 강원도를 포함한 동해안 어민들은 현 정부수산정책이 “누굴 위한 수산정책이냐”뭐 전 어민들이 지역곳곳에 ‘대형트롤어선 동경128도 조업반대’결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고 어민들은 수산부가 이런 안건을 갖고 어민들을 찾는 자체가 잘못됐다고 울분을 터 뜨렸다.
해양수산부는 2차 수산업 발전계획에 지속가능한 수산산업 미래라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TAC(총허용어획량),오징어 금어기 설정,오징어 체장 제한, 오징어 조업구역설정, 어선 감척 등으로 수산 어족자원을 회복시켜 지속가능한 어업을 한다고 하면서 어족자원 남획하는 대형트롤 어선을 동해바다에 진출시켜 오징어 씨를 말리는 것이 진정한 오징어 어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어업정책을 펴고 있는냐의 반문이 앞섰다.
대형트롤어선은 120톤의 대형선박으로 37척이 부산,남해, 서해 바다에 진출해서 불법으로 오징어 싹쓸이 포획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바다의 고래라고 부를 만큼, 대형트롤이 한번 거물을 양망하면 오징어가 포획되는 양은 오징어 채낚기어선 50여척의 오징어 양을 싹쓸이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비근한 예로 울릉도 같은 경우는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90%로, 그 중 오징어잡이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에 2004년도 전에는 연간 1만여톤의 생산량 이였지만 중국어선이 북한수역에서 어로행위를 함으로 해서 현재는 1천톤도 어획실적을 못 올리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특히 대형토롤어선은 오징어 산란기가 주기적으로 정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11월경되면 오징어들이 산란을 위해 바다 밑바닥(수심 200m)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데 야간 주변 어선을 통해 집어등을 밝혀 바다표면으로 유도를 하는 경우가 있고 바다밑바닥에 어망을 놓아 싹쓸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실에서 보면 “해양수산부가 동해어민도 중국 어선들의 난립으로 오징어 어자원이 씨가 말라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무슨 과학적인 근거로 대형트롤어선을 ‘동경128도 대화퇴’에 진출을 시켜 동해안 어민의 생계에 위협을 주는지 실상을 밝혀라”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과거80년대 까지만 해도 명태와 꽁치가 풍어로 영세어민들의 웃음소리가 삶의 행복감에 져저 있었고, 꽁치 잡이가 끝나자 오징어잡이 준비하기에 바빴던 시절이 어젠가 싶지만 정부의 수산정책이 ‘탁상공론’으로 중심체계를 잃어버리고 지금은 어민을 위한 수산정책이 아니다“고 어민들은 질타하고 있다.
최병철 구룡포 오징어채낚기 협회장은“대형트롤로 인해 제일피해를 입는 어선이 채낚기 어선인데 어민들이 바다에 나갈 때 풍어의 꿈을 안고 나가지만 대형트롤들의 오징어 포획이 시작되면 빈 배로 입항하면 가족들의 기대감에 못 미쳐 고개숙여 입항하는 예가 있어 허탈할 수밖에 없다”고 현 수산정책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