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다문화가정의 언어·문화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자 ‘언어영재교실 꿈마루 캠프’를 8월 동안 3차례 실시한다.
이는 포스코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캠프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140여 명을 대상으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모국어와 한국어에 능한 결혼이주민 등 강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 에코팜, 스틸야드 등에서 8월 5~6일에 이어 12~13일, 19~20일 총 3차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포항스틸러스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선수와 만남을 갖는 등 문화적 체험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문화가정 아동이 자신의 꿈을 펼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직접 패밀리사를 방문해 직업도 체험하고 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코가 지난해 시작한 임원 및 부장급 직원의 1% 나눔 성금으로 운영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포스코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마루 캠프’뿐 아니라, 언어전문 교육기관의 특성을 살려 결혼이주민을 이중언어강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 결혼이주민의 원활한 사회적응과 전문적인 직업활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