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은,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식당 등의 주차관리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손님이 주차하기 위해 맡긴 고급 승용차 16대 (시가 10억원 상당)를 훔친 피의자 A씨(구속, 55세) 등 3명을 검거했다.
이번에 붙잡힌 A씨 등은 생활광고지에 주차관리원 모집광고를 보고 타인의 신분증을 위조하여 가짜 이력서를 만든 다음 식당, 스크린 골프연습장, 호텔 등에 주차관리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손님들이 주차하기 위해 맡긴 차량 중 고급 승용차만을 운전해 도주하는 방법으로 승용차를 훔쳐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12. 6. 29. 19:13경 서울 某 호텔 주차 관리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손님이 맡긴 자동차 키를 이용, 피해자 Y씨, S씨 소유 에쿠스 승용차 2대를 운전하여 도주하는 등 전년도 3월부터 금년 7월까지 총 16대의 고급승용차를 절취한 혐의이며,
B씨(49세, 전남 광주 거주)는 훔친 차에 옮겨달 번호판을 위조하는데 개입하였고, C씨(55세, 전남 광주 거주)는 A씨가 범행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를 제공하고, 훔친 차를 처분하는데 사용할 신분증 등을 위조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생활광고지에 주차관리원 모집 광고를 보고 범행대상지를 선택하였으며, 훔친 승용차가 처분되기 전 발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먼저 훔쳐 갖고 다니던 다른 차량 번호판을 붙이거나 직접 위조한 번호판을 부착하여 이동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훔친 차의 일부는 서울 등지의 장물업자에게 처분하다 이들이 구속되자 자동차등록증, 인감증명,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을 위조해 주변 사람들을 통해 ‘회사에서 리스한 차량’이라고 속여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법으로 대당 수 천 만원씩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검거당시 A씨는 또 다른 승용차를 훔치기 위해 부산 동래구 안락동 소재 모 골프연습장에 위장 취업해 있었으며 그가 투숙하고 있던 모텔에서 위조한 번호판 8조, 인감증명서, 자동차등록증, 주민등록등본, 자동차운전면허증 등 수십 점의 증거물을 압수하였다.
경찰은, A씨의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와 훔친 차량을 처분하는데 관여한 장물업자 및 이를 도운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현재까지 회수한 5대 이외에 차량 회수작업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