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 계층 노년기 부부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리마인드 웨딩 사진 촬영과 부부 외식을 지원했다.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7일,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 노년기 부부 2쌍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및 부부 간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다시 쓰는 신혼일기’ 프로그램 3차를 실시했다.
네이버 해피빈, 현대제철의 지원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등 취약 계층 노년기 부부 9쌍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과 부부의 외식 데이트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해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7월, 4쌍 부부와 함께한 1차 사업과 지난 9월에 3쌍 부부와 함께한 2차 사업이 실시된 데에 이어 이번 3차 사업에 참가한 2쌍의 부부는“우리 부부가 평생 공유할 수 있는 추억과 자식들에게 자랑거리가 하나 생겼다.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 복지관에 고맙다.”라고 얘기하며 서로의 배우자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결혼할 때 드레스를 못 입혀 줘서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오늘 풀게 되었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어르신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부부 간에 공유하여 유대감을 강화하고, 노년기 부부의 남은 삶을 보다 돈독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3차 사업에 참여한 부부에게는 추후 추억이 담긴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운영이 중단된 무료 급식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반찬을 조리하여 지원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으로 휴관 중이었던 복지관이 개관되어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 운영 확대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