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돌보미’를 구성했다.
포항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이웃의 형편을 잘 아는 주민 등복지돌보미를 구성해 시민 스스로가 이웃을 돌보는 자생적인 지역나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돌보미는 야쿠르트 아줌마, 동네슈퍼, 미용실, 부동산중개업소, 우편배달원 등 14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포항시가 지난 4월 구성한 읍면동복지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말벗 되어주기, 정서지원, 후원결연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이웃에 가족들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학자금이 없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 단전․단수 등 공공요금 체납가구,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이웃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게 된다.
소외계층을 발견하면 읍면동 복지협의회와 연결해 지역복지자원과 우선 연계시켜 도움을 주고, 포항시를 통하여 기초수급자 책정 요청, 복지시설과 연계하는 등 민간복지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복지돌보미 및 읍면동복지협의회에서 추천된 소외계층은 조사를 통하여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로 적극 보호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을 확대 하는 등 한 발 앞선 복지사각지대 해소 행정으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